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는 오스트리아 신혼 여행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 입니다. 스위스를 닮은 아름다운 자연과 룸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조식, 우아한 백조, 밤에는 반짝이는 별을 마음에 가득 품을 수 있었습니다.
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Polreich) 결정한 이유는?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도시 중 하나로 조용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공기가 맑은 여행지로 스위스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이곳에서 2박 3일 동안 지상 낙원 같은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특히 숙소인 폴라이히는 예전에는 식당으로 운영되었으나 관광객 감소로 숙박업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할슈타트의 멋진 뷰를 자랑하는 폴라이히는 오스트리아 신혼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Polreich 폴라이히 체크인
폴라이히는 무인 체크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국내에서 예약할 수 있는 숙박 상품은 부킹닷컴에서만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연락은 부킹닷컴 로그인 후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해당 계정으로 가입한 메일을 통해서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 특히 호텔이 아닌 숙소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무인 체크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으니 꼭 연락이 가능한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숙박 예약이 완료된 이후에 받을 수 있는 기본 메시지 입니다.
일정 및 숙박 당일 12시에서 3시 사이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함께 제공해 주는 프리 체크인 URL은 당일 할슈타트로 이동하면서 진행했는데요.
간단한 인적 사항을 기재하는 정도로 쉽게 작성이 가능합니다.
숙박 당일 오후 2시 30분 정도에 패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를 전달 받았는데요.
배정 받은 객실은 총 4개의 객실 중 3번 방 이었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조식 제공 시간이 8시 30분에서 10시 사이인데 그 사이에 원하는 시간을 알려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프리 체크인을 진행할 경우에는 체크인 서류가 숙소에 놓여 있는데 서명만 하면 될 수 있게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도시세라고 숙박을 할 경우 내야 할 수 있는 비용이 있는데 청구가 되진 않았습니다.
폴라이히 출입 시스템
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데요.
페리를 타고 들어올 경우에는 5~6분 정도 생각하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방문할 당시에는 페리가 운영하지 않는 기간이라 할슈타트 역을 지나 오버트라운 역에 내려서 버스를 이용해서 할슈타트로 들어왔었습니다.
폴라이히에 도착하면 입구에 있는 출입 시스템 기계에 메시지로 전달 받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잠시 기다리면 문이 열리는데요.
개별룸 비밀번호도 동일한 패스워드를 이용해서 오픈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객실로 들어가니 입구에 카드 키 하나가 놓여져 있었는데요.
이후에는 이 카드를 사용해서 출입구와 객실 모두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 출입구 문이 스테인드글라스처럼 해 놓아서 정말 예쁜데 햇살이 비치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할슈타트는 높은 건물도 없고 밤이 되면 정말 어둡기 때문에 별이 잘 보이는데요.
당일 여행 보다는 하루 정도 숙박 하면서 별 구경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 실내 구조
폴라이히를 추천하는 이유 중 가장 큰 퍼센트를 차지하는 게 바로 호텔보다 좋은 실내 구조와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호슈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 인데요.
실내 구조와 함께 시설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 침대와 테이블이 있는 침실 공간 입니다.
원룸 형태로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창 밖으로는 만년설이 자리 잡은 협곡과 할슈타트 호수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제가 침대를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위치에는 스마트 TV가 위치해 있는데요.
유럽에 와서 스마트 TV가 설치된 숙소는 여기에서 처음 봤고 넷플릭스 계정이 로그인 되어 있어서 OTT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할슈타트 들어오기 전에 비엔나, 잘츠부르크 같은 도시에 비해서 인터넷이 정말 느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오히려 비엔나 이비스 호텔, 비엔나 힐튼 호텔, 잘츠부르크 H+ 호텔 3곳 보다 인터넷이 빨랐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도 전혀 끊기지 않고 고화질로 볼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컨디션이었습니다.
TV 아래 책상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아래에는 냉장고가 내장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어 간단한 음료나 과일 등을 넣어 둘 수 있었습니다.
할슈타트 넘어오기 전에 방울 토마토랑 요구르트를 사왔는데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기본 4개가 제공되고 조식 먹을 때 추가로 제공해 주는데요.
오스트리아 음식이나 커피가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주변에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지만 오히려 캡슐 커피가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폴라이히 객실 문을 바라본 출입구 모습인데요.
비가 올 경우 쓸 수 있도록 장우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옷장이 하나 있는데 옷걸이 및 수납 공간이 충분해서 겉옷이나 소지품을 편하게 둘 수 있었습니다.
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 욕실
폴라이히 욕실도 여느 숙소보다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씻는 곳과 화장실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성능 최강의 라디에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기간 여행 다닐 때 빨래 말리는 게 고민인데 반팔 하나 빨아서 걸어 놓고 말리니까 30분 만에 말랐습니다.
생각보다 열기가 뜨거워서 조심히 사용해야 될 것 같았는데요.
왼쪽 하단에 터치 방식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었습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가지 않는 제품이라면 하나 구입하고 싶을 만큼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 변기는 한국보다는 높게 세팅 되어 있었는데요.
키가 작은 여성 분들은 발 뒤꿈치가 조금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 호수 뷰
폴라이히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시간마다 바뀌는 할슈타트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날 새벽에는 몽환적인 안개가 산을 따라 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멍 때리면서 둘째 날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백조가 창문 앞으로 찾아오기도 하는데요.
여태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하면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백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백조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유럽 백조는 정말 예쁘고 귀여웠습니다.
백조랑 제대로 놀고 싶은 분들은 할슈타트 오기 전에 마트에서 빵을 잔뜩 사오시면 좋아요.
폴라이히 룸 창문에서 보이는 할슈타트 프로테스탄트 교회 입니다.
지금 보이는 방향에서 반대편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고 유명한 포토 스팟이 있는데요.
폴라이히에서 숙박을 하면 전망대까지 힘들게 걸어가지 않아도 룸에서 아름다운 할슈타트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룸 브렉퍼스트 : 룸에서 즐기는 조식
아침 조식 시간이 되면 필립이 문을 똑똑 두드립니다.
준비를 마친 조식 테이블을 번쩍 들어서 테이블에 세팅해주는데요.
인룸 브렉퍼스트는 살면서 처음 경험해봤는데 맛도 있지만 황홀한 분위기에 더욱 취했습니다.
할슈타트 호수뷰에서 즐기는 조식이라니 이건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면 느낌을 알 수 없습니다.
인룸 브렉퍼스트 메뉴는 다양한 빵과 치즈, 살라미햄, 야채, 주스, 우유, 계란 요리가 제공되는데요.
계란은 프라이, 스크램블 등 요청하면 바로 해서 가져다줍니다.
너무 인상이 좋고 굿?을 끊임없이 외치던 필립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할슈타트 숙소 폴라이히 가격은?
부킹닷컴에 가입하면 지니어스라는 레벨을 부여해서 할인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출발 2개월 전 기준으로 예약을 진행했을 때 2박 기준으로 482.33 유로를 결제했습니다.
원화 청구 금액은 657,453원이 나왔고 1박으로 나누면 328,723원이 나옵니다.
비엔나 링 주변 호텔 가격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쉬움이 하나도 없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결론적으로 할슈타트에 간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숙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부킹닷컴에 남겨진 리뷰를 보시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