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10kg 건조기 청소 셀프 분해 과정 방법

건조기 청소 셀프 분해 과정 및 방법을 정리했는데요. 캐리어 제품 뿐 아니라 위니아, LG, 삼성 건조기 제품도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셀프로 하는 건조기 분해 청소 도전하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건조기 청소 시작 뒷판 상판 분해

셀프 분해 청소를 하는 건조기는 6년 전 구입한 캐리어 KDRC-C100LSSB 입니다.
10kg 제품이고 인버터 BLDC 모터를 사용하는 저온 제습 건조 히트 펌프 방식의 건조기 입니다.

당시 50만원 초반에 구입했는데 6년 동안 고장 없이 사용했고 이사 와서도 잘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건조가 끝나고 나면 비릿한 냄새가 났습니다.

다행히 세탁물은 문제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내부에 먼지나 물 때, 곰팡이가 피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분해를 한 번 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에어컨 설치하면서 어차피 건조기를 잠시 빼놔야 하는 바람에 분해 청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캐리어-건조기-후면


일단 캐리어 건조기 분해와 관련된 자료가 검색을 통해서는 찾을 수 없어 다른 회사 제품을 찾아보면서 대략적인 과정을 파악 후 시작했는데요.

분해 시작하기 전에 나사를 구분할 수 있게 준비를 하시는 게 좋고 안쪽에 있는 나사들은 테이프 등으로 해당 위치에 붙여주시면 나중에 역순으로 조립할 때 헷갈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건조기 뒷면에 보이는 나사는 모두 제거하시면 되는데요.

중간에 동그란 부분으로 감싼 형태의 나사는 뭉툭한 나사로 되어 있으니 별도로 구분해서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뒤에 보이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저 동그란 부분이 바로 떨어지고 우측 하단에 보이는 호스가 연결된 부분 커버까지 제거가 됩니다.

그리고 상판 부분을 뒤로 밀어주면 쉽게 상판 부분도 제거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 진행하셨으면 이제 첫 걸음은 완료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기판 분해 후 옆판 분리

상판을 제거한 이후에는 앞쪽에 있는 물통을 제거하고 보이는 나사 2개를 분해합니다.

캐리어-건조기-물통
캐리어-건조기-기판


나사를 제거하면 기판 부분이 쉽게 빠지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먼지가 정말 많았습니다.

불이 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로 정말 먼지가 덕지덕지 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전기 발생이 많은 제품이라 먼지 양이 상당하게 모이는 것 같습니다.

청소기 또는 정전기 청소포 같은 제품을 준비해서 분리 할 때마다 보이는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건조기-기판-분해


기판 플러그 부분을 잘 살펴보면서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순서가 헷갈릴 거 같으면 사진을 여러 장 찍어 가면서 분리하시면 됩니다.

역순으로 조립할 때 껴보니 기판 조립 순서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건조기-옆면-분해


뒷판 나사를 분리한 이후 옆판도 살짝 들어 올리면 쉽게 분해가 되는데요.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기준으로 왼쪽 옆판을 분리한 모습 입니다.
안쪽에 먼지가 정말 수북하게 쌓여 있는데 청소기를 사용해서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 합니다.

건조기-전선-분리


오른쪽 옆판은 분리하기 전에 전원 연결 고정 핀을 빼줘야 하는데요.

롱노우즈 또는 뺀치로 윗 부분 양쪽을 가볍게 눌러주면 아래로 쉽게 빠집니다.

건조기-전원-분리


뒷판에 붙어 있는 전원 연결 어댑터 부분을 분리해 주는데요.

앞판에 있는 기판으로 가는 전선만 확인 후 분리하면 됩니다.

건조기-옆면-분리


옆판을 분리한 모습인데 색상이 어두운 편이라 그렇지 물티슈로 닦으면 검은 먼지가 묻어 나와서 몇 번을 닦아줬습니다.

호스 및 물통 부분 분해

드디어 분해 청소 과정의 중간까지 왔는데요.

순서가 정확히 정해진 건 없고 직접 해보니 이런 순서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서 정리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순서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알려 드리는 방법대로 하시면 시간을 확실히 아낄 수 있으실 겁니다.

건조기-호스
건조기-호스-분해


다시 뒷판으로 와서 연결되어 있는 고무 호스 부분을 분리해줍니다.

고무 호스의 역할은 하단으로 떨어진 물을 상단으로 끌어 올려 물통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물통을 사용하지 않고 배수 호스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사진 기준으로 왼쪽에 보이는 호스 부분을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건조기-물통-분리


호스 제거 완료되었다면 상단 부분에 보이는 고정핀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서 빼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 건조기 청소 앞판 분해

앞판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크게 5가지 부분에 있는 나사를 제거해야 합니다.

건조기-앞면-분해


1. 기판 제거 후 보이는 정면 나사 4개

    건조기-옆면-나사-분해


    2. 옆면에 보이는 뒷판과 앞판을 고정해주는 나사 양쪽 2개

    건조기-뚜껑-안쪽-나사


    3. 건조기 뚜껑을 열고 보이는 나사 3개와 뚜껑 나사 2개

    건조기-앞면-하단-나사


    4.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왼쪽 부분 하단 열교환기 필터 부분 나사 1개와 우측 팬 상부 나사 1개

    건조기-팬


    팬 앞에 있는 커버는 헤라를 이용해서 제거하면 되는데 잘 안 빠지면 우측에서 좌측 방향으로 뜯는다고 생각하고 힘 줘서 빼주면 됩니다.

    커버 제거 후 우측 하단에 보이는 나사는 앞판 분리와 상관은 없지만 연결된 전선 분리를 위해 일단 풀어주세요.

    건조기-팬-커넥터


    우측 옆면 부분에 연결된 전선 커넥터를 분리하고 팬은 분리해도 되고 다시 결합해도 됩니다.

    건조기-앞면-하단-나사


    5. 양쪽 하단에 있는 나사 2개를 제거합니다.

    건조기-앞면-분리


    이렇게 5가지 구간에 있는 나사를 제거하면 앞판이 분리가 되는데요.

    통 앞에 있는 고무 패킹을 먼저 빼준 후 분리하시면 더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패킹이 빠지니까 애초에 빼준 후 사이에 낀 먼지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건조기 통 스프링 벨트 해제 및 분해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거의 다 왔으니까 조금만 힘을 내시면 됩니다.

    건조기-후면-분해


    뒷판에 보이는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건조기-후면-너트


    나사 분해 후 덮여 있던 커버를 제거하면 너트가 하나 보이는데요.

    몽키 스패너를 사용해서 너트를 풀어주고 안쪽에 있는 패킹까지 제거해줍니다.

    건조기-통-고무-벨트


    검은색 띠가 뭔가 했는데 통을 잡고 돌려주는 고무 벨트 입니다.

    통 분리를 위해서는 고무 벨트 부분을 빼줘야 하는데 저거 그냥 당겨서 빼면 끊어지거나 느슨해질 수 있으니 우측에 보이는 스프링을 빼줘야 합니다.

    롱노우즈나 뺀치로 스프링 부분을 당겨주면 쉽게 뺄 수 있는데요.

    이후에 고무 벨트를 모터와 연결된 부분에서 빼주면 됩니다.

    건조기-통-분리


    고정되어 있는 부분은 모두 분리를 완료하였고 통을 잡고 천천히 들어 올려 빼줍니다.

    앞면에 습도 센서가 튀어 나와 있어 빼면서 걸릴 수 있는데 최대한 습도 센서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히 들어 올립니다.

    뒷면에는 너트와 연결하는 부분이 돌출되어 있으니 그 부분도 잘 빠질 수 있도록 보면서 분리해주세요.

    건조기-모터-스프링-분리


    스프링은 하단 부분도 걸어서 끼우는 방식이라 분실 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열교환기 분해 하부 청소

    드디어 목표로 생각하던 건조기 내부 먼지 제거 및 열교환기 하단 부분에 있는 물 때 및 곰팡이 제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단 앞에 설명 한 것처럼 눈에 보이는 먼지는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해주세요.

    안쪽에 있는 먼지는 청소기가 안쪽까지 들어가기 힘들어서 완전 분해하지 않는 이상 청소하기 쉽지 않은데요.

    미니 송풍기와 수동 블로워를 사용해 바람을 불어주고 청소기를 앞에 대주면서 먼지를 제거했습니다.

    건조기-열교환기-커버


    눈에 보이는 먼지를 모두 제거했다면 이제 열교환기 커버를 분리하겠습니다.

    커버 바깥쪽으로 보이는 나사 4개를 제거합니다.

    건조기-열교환기


    열교환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는데 윗 부분에 먼지가 뭉쳐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먼지로 막혀 있으면 열교환기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콘덴서 상부에 보이는 커버는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는데 이 부분은 세척이 불가능해서 그냥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캐리어-건조기-청소-물-때-곰팡이


    열교환기를 완전히 분해하진 않고 관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들어 올려 걸쳐 놨는데요.

    바닥 부분이 정말 심각한 상태 입니다.

    6년 동안 사용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물 때가 곰팡이와 함께 뭉쳐서 섬유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더 심각한 곳이 바로 커버를 벗겨낸 후 하단에 있는 물이 모이는 곳 입니다.

    건조기는 구조적으로 열교환기를 통해 습기를 모아 물로 바꾸고 아래로 물이 쌓이면 상단에 물통으로 보내주는 방식인데요.

    큰 먼지는 필터 거름망에 걸러지지만 작은 먼지는 습기와 함께 아래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먼지와 물 때는 곰팡이 번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데요.

    아무리 바깥 부분에서 청소를 깨끗하게 해줘도 분해 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이런 곰팡이와 물 때 제거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단 부분을 청소하려면 하단 커버 양쪽에 걸려 있는 부분을 당겨서 빼주면 되는데 손으로 쉽게 빠지지 않아서 여기는 필히 롱노우즈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건조기-청소


    드디어 목표로 생각한 바닥 부분까지 분해를 완료 했는데요.

    물이 생각보다 흥건하게 있어 키친타올을 사용해 물기를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알콜 성분 물티슈로 최대한 곰팡이와 물 때 제거를 완료했습니다.

    건조기 구조를 보니 물이 후면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앞면 부분을 높게 들어줘야 물이 최대한 잘 빠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조기-청소-완료


    하단 부분을 깨끗하게 닦고 물이 빠지는 부분까지 손을 넣어서 최대한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열교환기와 콘덴서 부분에 미세하게 먼지가 쌓여 있어 미니 송풍팬, 블로워로 불어주면서 청소했는데 먼지가 많이 날리니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캐리어-건조기-콘덴서


    하단 커버를 다시 조립하고 열교환기와 콘덴서도 원래 자리로 위치해주었습니다.

    건조기 청소 후 정상 작동 확인

    여기까지 건조기 청소 셀프 분해를 진행했는데 사용하면서 어차피 먼지는 또 쌓일 것이기 때문에 모터 부분까지 손 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열교환기까지 분리해서 물청소까지 해주면 좋았겠지만 셀프로 하는 경우에는 잘못하다가 고장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눈에 보이는 먼지와 하단 부분에 있는 곰팡이와 물 때 청소만 해줘도 정말 속이 시원했습니다.

    셀프 분해 및 청소 시간은 총 5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은데 다음에 다시 하게 되면 1~2시간 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알려드린 순서대로 처음 하시는 분들도 2~3시간이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캐리어-건조기-KDRC-C100LSSB


    건조기 청소 완료 후 역순으로 조립 후 제자리에 놓은 모습입니다.

    KDRC-C100LSSB-정상-작동


    다행히 문제 없이 전원이 들어왔고 빨래 후 건조도 돌려 봤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소음도 큰 편이긴 한데 조금 줄어든 것 같고 빨래 건조 후 열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는 느낌인데 청소 후에는 빨래만 잘 말려주고 내부 열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소 이후 첫 사용 느낌이라 아마 몇 번 돌려봐야 효과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내부에 쌓여 있는 먼지로 인한 기능 저하와 화재 위험을 줄였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요.

    한동안은 불쾌한 냄새 걱정도 없을 것 같아서 속이 정말 시원합니다.

    다른 가전에 비해서 분해가 쉽지 않아 망설이신 분들도 순서대로 따라 오신다면 충분히 도전 해 볼만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캐리어 건조기 청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