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미니 기타 APXT2는 APX500II 모델의 소형화 제품으로 특유의 연주 편의성과 얇은 바디에서 풍기는 카랑카랑한 느낌이 살아 있는 특징이 살아있는데요. 미니 기타 중 퀄리티 있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야마하 미니 기타 APXT2 구입 이유
독립을 하면서 기존 사용하던 기타를 가져오는 게 고민이 많이 됐는데요.
집도 좁은데 생각보다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기타를 가져오는 것도 부담이지만 요즘 아파트는 방음도 잘 안되는데 기타 치는 게 이웃집에 방해될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적인 사이즈 기타를 처분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소리도 비교적 작은 미니 기타로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그 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야마하 미니 기타였습니다.
일반 기타 사이즈의 4분의 3크기 바디 제품으로 다양한 라인이 있었는데요.
야마하 미니 기타 라인을 보니 JR1이라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합판 제품 기타가 있고 JR 시리즈 라인으로 JR2, JR2S 이런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 JR2S는 스프루스 탑솔리드에 드래드넛 바디로 소리 샘플을 들어보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야마하 매장이 가까이 있으면 가서 쳐보고 소리를 듣고 구입하고 싶었지만 오프라인 물량을 들고 있는 곳을 찾긴 쉽지 않았는데요.
결과적으로 고민을 거듭 하다 온라인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눈에 들어온 모델이 바로 APXT2 제품이었는데요.
APX500II 모델을 소형화 시켜서 만든 제품으로 퀄리티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스프루스 상판에 컨택트 픽업이 장착된 제품으로 톤 조절 및 정밀 반음계 튜너가 내장되어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야마하 APXT2 미니 기타 스펙 정보
APXT2는 스몰 바디 쉐입 제품으로 전체 길이가 866mm 입니다.
바디 길이만 보면 385mm, 스케일 길이는 580mm로 스트랩 없이 기타만 들고 있기엔 남자 분들 기준에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앉아서 기타를 칠 때 무릎에 기타를 얹혀 놓는 형태로 사용하는데 APXT2 기타는 스트랩을 걸고 있지 않으면 자세를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판을 스프루스를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 및 넥 라인까지 합판 입니다.
브릿지와 핑거보드는 로즈우드를 사용했습니다.
바디 타입은 컷어웨이로 하이 포지션 연주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구요.
픽업을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전달되는 늬앙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카랑카랑한 느낌을 더욱 살리기 위해 컷어웨이 바디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야마하 APXT2 개봉기
구입했던 시기에는 국내 공식 수입 업체에서 20만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30만원 초반까지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악기 제품이라 배송 중 파손 문제를 걱정 했는데 포장이 정말 꼼꼼하게 잘 되어서 왔더라구요.
포장된 상태를 보면 기타, 케이스, 비닐, 에어캡, 박스 이렇게 빈틈없고 흔들리지 않게 잘 고정되어 왔습니다.
사은품은 빼고 기타 가격을 낮춰줬으면 좋겠는데 초보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쓸만한 물건은 있지 않았습니다.
피크도 사용하다 보면 아마 선호하는 제품이 생기게 되는데요.
저는 0.46mm 플래닛웨이브 물방울 피크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눌러 치면 소리도 풍부한 편이고 저가 피크에 비해 쉽게 찢어지거나 부서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이스는 보관용 케이스로 매우 얇은 제품이라 외부에 자주 들고 다니신다면 10T 이상 제품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느낌상 정말 기타 외부 보호만 가능한 정도의 케이스 입니다.
드디어 기타를 개봉해 보는데요. 프렛 부분은 종이로 감싸져 있더라구요.
야마하 제품을 구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넥 부분의 안정성도 굉장히 컸는데요.
국내 기타 브랜드 중 양산 제품 중 미니 기타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기타 특성 상 넥 부분이 기타 줄에 의해 당겨지다 보니 기타를 방치할 경우 넥이 휘어져 기타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습용 기타를 구입하실 분들도 기타를 구입하신다면 최소한 크래프터, 콜트와 같은 회사 제품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소리는 개인 성향이 중요한 요소라 탑 부분은 스프루스 이상 제품 중에 가격대를 충분히 살펴보고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계속 중고 기타만 사서 쓰다가 새 기타는 10년 만에 구입해 보는 것 같은데요.
처음 구입했던 기타가 콜트 어스100 제품으로 낙원 상가에서 구입했었는데 소리가 정말 좋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 감이 더해져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이후로 중고 기타는 정말 많이 만져보긴 했는데 야마하 제품 중 LL16 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아있고 주로 크래프터 중저가 라인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지판 운지가 편한 기타는 크래프터 제품을 따라올 회사가 없습니다.
APXT2의 가장 큰 장점은 미니 기타 제품이지만 픽업이 장착되어 있다는 점 인데요.
ART라고 부르는 픽업으로 정평이 난 제품인데 카랑카랑한 야마하 기타 특유의 느낌을 살려줍니다.
튜너도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튜닝기 없이 언제든 쉽게 튜닝할 수 있습니다.
바디 세입은 컷어웨이 미니 제품이지만 울림은 크지 않아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농익은 소리를 내주는데요.
듣보잡 일반 사이즈 기타들을 압도하는 음색과 늬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은 4가지 타입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야마하 APXT2 소리 샘플 영상
1번 샘플 : 감사와 찬양 드리며
2번 샘플 : 주의 보좌로 나아갈때에
3번 샘플 : 호흡있는 모든만물
3개 샘플 영상 모두 픽업 소리가 아닌 기타 본연의 소리인데요.
미니 기타라고 하지만 굉장히 명료하면서 풍부한 소리를 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