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풀 도어락 제품은 손잡이를 당기거나 밀면 열리는 방식으로 현관문을 조금 더 쉽게 여닫을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셀프 설치 시 필요한 준비물과 주의할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시풀 도어락 설치 가능 여부 확인
도어락은 모델에 따라 문 두께와 측면 모티스 높이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번에 구입한 코콤 도어락 NP750 모델은 문 두께는 4~5cm, 모티스 높이는 10~12cm 이내로 되어 있어야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집에 있는 자를 이용해서 문 두께를 먼저 측정했는데 대략 4.5cm 입니다.
측면 모티스 높이는 10.6cm로 설치 가능 사이즈에 적합했는데요.
도어락 셀프 설치를 생각하고 계신 경우에는 구입하려는 모델에 맞는 사이즈를 정확히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도어락 구멍 마개 설치
손잡이 열쇠 방식 제품을 사용했다면 기존 손잡이 제거 후 설치만 진행하면 되는데요.
문고리 자리가 아닌 곳에 도어락을 설치했다면 기존 구멍은 막아주고 설치해야 합니다.
미관상 문제도 있지만 보안 문제나 외부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도 막아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설치된 제품은 솔리티 웰콤 도어락으로 모델명은 WRB100 입니다.
이 제품은 번호키 방식으로 카드키는 지원하지 않고 비밀번호로만 열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3만원대로 가장 저렴한 도어락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어락 내부 모습으로 별도의 스트라이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기존 도어락 해체 과정
1. 내부에서 문을 열림으로 바꾼 후 건전지를 제거합니다.
2. 눈에 보이는 나사를 전부 풀어줍니다.
3. 내부 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핀을 분리합니다.
4. 샤프트 축을 빼준 후 내측 및 외측 바디를 분리합니다.
5. 모티스 및 스트라이커를 분리합니다.
기존 도어락 분리 후 생긴 구멍은 전용 마개를 구입하여 설치하였는데 간단하게 내부 방향에서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조이면 되는 방식입니다.
구멍이 너무 크거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전용 보강판을 함께 구입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푸시풀 도어락 셀프 설치
설치 과정은 모델별로 다르기 때문에 동봉되는 설명서 또는 유튜브 설치 영상 등을 참고해서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대부분 도어락 제품의 설치 과정이 단순하고 비슷하기 때문에 한 번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푸시풀 도어락 셀프 설치 방법
1. 문을 열어 고정한 상태로 기존 손잡이를(모티스, 스트라이커 포함) 분리합니다.
2. 도어락 모티스를 방향에 맞추어 넣어준 후 모티스 덮개를 장착 후 전용 나사로 고정합니다. (삼각형 렛지는 대각선 모양이 내측)
3. 샤프트 축을 외측에서 내측으로 넣어준 후 고정핀을 사용하여 홀에 맞게 껴줍니다.
4. 외측 바디 핀을 모티스 구멍 사이로 넣어준 후 테이프 등을 사용하여 고정합니다.
5. 내측 플레이트 구멍 사이로 외측 바디에서 나온 핀을 넣어준 후 내측 플레이트와 외측 바디를 전용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6. 내측으로 나온 핀을 내측 바디에 알맞게 연결한 후 전용 나사로 내측 바디를 고정합니다. (제품에 따라 1개 또는 2개 연결)
7. 자동 잠김 센서 상 부분이 위로 가게 한 후 스트라이커를 장착한 후 전용 나사로 고정합니다.
8. 문을 닫기 전 작동 여부를 확인한 후 마무리 해줍니다.
유튜브 영상을 틀어 놓고 순서대로 따라가니 푸시풀 도어락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피스 구멍이나 흔적은 실리콘이나 다이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 퍼티 제품을 구입하여 메꾼 후 비슷한 색상으로 칠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도어락 설치 시 주의할 점
셀프 도어락 설치 시 처음 보는 철물이 많이 있다 보니 헷갈리는 게 당연한데요.
그 중 처음에 잘못 설치했던 게 바로 스트라이커 방향이었습니다.
스트라이커를 보면 한쪽 방향은 직선이고 한쪽 방향은 곡선으로 접혀 있는데요.
곡선으로 접힌 방향이 외측 방향으로 설치 시 곡선 방향이 보이는 상태로 설치해야 합니다.
스트라이커 방향이 맞지 않아도 문이 닫히긴 하는데 문이 잘 닫히지 않고 뻑뻑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스트라이커 방향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스트라이커의 경우 바깥으로 조금 삐져 나오는데 이게 문에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문제 없이 설치가 됩니다.
손잡이 방식의 도어락은 손잡이를 돌리면 렛지가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인데요.
푸시풀 도어락은 밀고 당길 때 렛지가 들어가지 않고 미세하게 움직이기만 합니다.
불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동작 상태로 문이 닫히면 스트라이커 안쪽에 설치한 자동 잠김 센서 부품에 의해 렛지가 스트라이커 안으로 들어오면서 고정됩니다.
문이 틀어지거나 스트라이커 위치가 맞지 않을 때, 도어클로저 속도가 맞지 않아 과도하게 문이 느리게 닫힐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렛지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문이 열리지 않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 가장 빠른 조치 방법은 내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문을 안쪽으로 당겼다가 열어주시면 되고 반대로 문 밖에서 비밀번호 입력 후 문이 열리지 않으면 문을 안쪽으로 한번 밀어준 후 손잡이를 당기면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원인을 찾아서 조치하시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불편함이 큰 분들은 손잡이 형태의 도어락 제품으로 교체하시면 불편함은 확실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