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혈액검사 결과 간접빌리루빈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빌리루빈이 무엇이고 특히 간접빌리루빈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간접빌리루빈 수치 이상
혈액 검사 결과에서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되어 있다는 결과를 받았는데요.
내원 후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고 안내 되어 있었고 상승 가능 요인에는 간 질환, 담도 질환, 폐쇄성 황달, 악성 빈혈 등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빌리루빈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게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수치가 조금 내려가더니 올해는 또다시 높은 수치로 올라갔습니다.
총빌리루빈 정상 범위는 1.2인데 무려 2배 넘게 높은 2.6이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간접빌리루빈은 작년 0.9, 올해는 2배 높은 1.9가 나왔습니다.
빌리루빈 정체가 뭐길래?
빌리루빈은 혈액 속 적혈구가 수명을 다해 붉은 색소인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색소로 대부분 간에서 처리된 후 소변 또는 대변을 통해 배출되는데요.
간에서 처리되기 전 상태는 간접빌리루빈, 간에서 효소작용을 거친 이후에는 직접빌리루빈이라고 부릅니다.
빌리루빈은 황달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요.
황달은 몸 속 조직에 노란색을 보이는 성분이 많이 쌓였을 때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면 그 의미가 바로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황달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빌리루빈 정상범위
구분 | 정상범위 |
---|---|
총빌리루빈 | 1.2mg/dL |
직접빌리루빈 | 0.3mg/dL |
간접빌리루빈 | 0.7mg/dL |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빌리루빈 수치가 나온 경우에는 간 질환, 담도 질환, 폐쇄성 황달, 악성 빈혈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은데요.
황달 증상이 눈이나 피부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빌리루빈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는 것 이외에도 생활 습관을 바꿔주는 게 좋은데요.
술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경우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높은 간접빌리루빈 수치 괜찮을까?
빌리루빈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반드시 심각하게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데요.
정상 범위와 비교하여 수치가 다소 높은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합니다.
빌리루빈 수치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용혈성 황달
적혈구가 한꺼번에 파괴되면서 급격하게 증가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를 용혈성 황달이라고 부르고 간접빌리루빈이 엄청나게 많이 생성되어 직접빌리루빈으로 전환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담즙 정체성 황달
빌리루빈이 간으로 이동하는 과정 또는 간 내부에서 정체가 발생한 경우를 담즙 정체성 황달이라고 하는데요.
간경변이나 간염 등이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어 다른 간기능 검사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성 황달
급성간염으로 인해 간이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해 빌리루빈을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는 간세포성 황달이라고 합니다.
길버트 증후군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유전적인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황달 증상을 길버트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문제 없이 황달만 있다면 길버트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빌리루빈 증가 이외의 상승 원인을 딱히 찾아낼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