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주변의 긴장으로 인해 승모근이 딱딱하게 뭉치게 되면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데요. 근육주사 시술 이후에 발생하는 부작용 종류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사 부위 부어오름과 통증 지속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승모근 근육주사가 필요한 상태는?
어깨 주변 근육으로 알려진 승모근은 팔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어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신체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승모근의 범위는 등을 전체로 상부 하부로 나누었을 때 상부의 거의 대부분이 승모근과 연관된 근육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상부 승모근과 이어지는 목빗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짧아지게 되면 상부 승모근 주변 근육도 짧아지면서 뭉침 증상과 함께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초기에는 상부 승모근만 영향을 받지만 점차 다른 근육들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서 통증의 범위도 더욱 넓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승모근 뭉침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시행해주면 되는데요.
개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사 및 도수치료와 같은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승모근으로 뭉침이 발생하는 경우 승모근 자체의 문제보다는 목빗근이 짧아지면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목을 바라볼 때 옆쪽 근육 주변을 따라 주사를 맞게 되는데요.
목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승모근의 뭉침 증상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주사치료와 함께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자세를 교정해주는 도수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주사치료나 도수치료의 경우 실손의료보험이라고 부르는 개별 실비보험이 있다면 질환의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현금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이 심각하다면 병원 치료비에 대한 문제는 실비보험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말고 빠르게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근육주사 부작용 종류
근육주사 부작용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 시술 과정 또는 이후 감염으로 인한 염증
- 주사 부위 주변의 통증 및 붓기 발생
- 주사 이후 주변 부위 통증의 장기 지속
첫번째로 시술 과정에서 주사 부위나 주사기의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으로 인한 증상 입니다.
시술하는 의사 또는 간호사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사의 시술 과정에서의 감염 발생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시술 이후의 감염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주사 시술은 부피가 크지 않다보니 하루 정도의 시간만 조심한다면 감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번째로 주사 부위 주변의 통증과 붓기 발생인데요.
근육 주사의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볼 수 있지만 앞서 설명드린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과 붓기가 일정 시간 이후 가라앉는지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주사 이후 붙여주는 밴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의 가능성도 염두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주사 이후에 주변 부위로 지속되는 통증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주사한 약물이 주변 신경을 건드리면서 며칠간은 뻐근한 느낌과 예상하지 못한 다른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근육주사의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닌 고농도 포도당과 마취 성분의 약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흡수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근육주사 맞고 주사 부위가 부어오른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시행하는 근육주사는 초음파 장비를 사용하여 근육의 분포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시행하게 되는데요.
근육주사를 맞고 주사 부위가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듯이 튀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겪어보면 당황스러움에 주변 부위를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때는 문지르지 않고 손가락을 사용하여 튀어나온 부위를 지그시 5분 정도 눌러주면 됩니다.
주사 부위를 문지르게 되면 약물이 필요하지 않은 주변으로 퍼져나가 다른 부작용을 일으키고 주사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근육 주사의 경우 혈관이 풍부한 곳에 주사하기 때문에 주사를 맞은 부위를 눌러주게 되면 약물이 더 빠르게 흡수됩니다.
신경 및 근육주사 치료 후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프롤로주사라고 부르는 포도당 주사는 고의적인 염증 반응 이후 자연 치유를 기대하는 치료법 입니다.
주사 약물이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로 들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회복이 되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주사를 맞고 하루 이틀만에 효과가 있는게 아닌 2~3주 이후 효과가 나타나는게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의 과정 자체가 최소한 하루나 이틀, 길면 1~2주 정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통증 관리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게 좋은데요.
주사 치료를 받은 이후 처방으로 받은 진통제나 소염제, 근육이완제를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복용하면서 일정 기간 이후 회복되는 과정을 겪어보시면 주사 치료에 대한 이해가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3주 이상이 지나도록 오히려 통증이 가중되고 나아지는 느낌이 없다면 정밀 검사를 받거나 다른 원인에 대해서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승모근 뭉침으로 인한 근육주사를 고려하는 경우 병원 선택에 있어 필수적인 요건을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어디를 가셔도 상관없지만 전문의 여부는 확인하세요.
- 의사의 성향에 따라 수술(목디스크 수술, 허리디스크 수술)을 권유할 수 있지만 최대한 보존적(주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치료를 지향하는 병원을 선택하세요.
-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세요. 오래된 병원의 경우 초음파 또는 방사선 장비 없이 의사의 촉진으로 주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에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