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1기 초기 증상 진단 과정 흉강경 수술 후기 비용

직접 및 간접 흡연 이력이 없는 어머니가 겪은 폐암 1기 초기 증상, 진단 과정 및 흉강경 수술을 받게 되면서 겪은 후기와 수술 비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인데요. 폐암 1기 진단 받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폐암 초기 증상이 있었나?

폐암 1기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어머니의 경우도 폐암과 관련하여 어떠한 증상이 있진 않았습니다.

불과 6개월 전 했던 건강 검진 결과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6개월 정도 지난 후 시행한 국가 건강 검진 암 검진에서 우측 폐에 이상한 게 보인다고 하여 저선량 흉부 CT를 찍으면서 폐암 발생 사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암에 걸리면 피로감이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기침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폐 질환 증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었습니다.

아마 1기 이상 단계에서 암이 커지거나 할 경우에 증상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암의 종류에 관계없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잘 받는 게 중요합니다.

폐암 1기 진단 및 수술 완치 과정

1. 국가 건강검진 흉부 엑스레이 촬영에서 이상 소견 발견 추가 폐 검사 권유
2. 저선량 흉부 CT 검사 시행
3. CT결과 이상 소견 부분의 병변 모양이 암으로 의심되어 펫시티 검사 권유
4. 펫시티 결과 이상 소견 부위 악성 종양으로 보임
5. 암 전문 병원 및 집도의 선정하여 스케줄 협의 후 수술
6. 수술 시 흉막과 맞닿아 예방 항암 권장하여 4회 실시
7. 5년 동안 재발 없이 완치 판정 후 1년 단위 검사 시행

폐암 1기 흉강경 수술 후기

처음 폐암 진단을 받았을 때 놀라긴 했지만 다행히 1기였고 빠르게 발견했기 때문에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 안심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후에 결정들을 얼만큼 빠르게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것 같습니다.

펫시티 촬영 후 악성종양으로 모양이 보인다고 한 이후에 바로 암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잘한다고 하는 교수님 진료예약을 잡았는데요.
진료부터 수술날짜까지 8일만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암은 크기 및 위치, 전이여부에 따라 수술 가능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수술 전 조직검사가 필수적이지만 암이 자리잡은 위치에 따라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도하시는 선생님의 경험에 비추어 악성 종양이 확실해 보인다고 하셨고 빠르게 수술 스케쥴을 잡고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수술을 잘 마치셨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폐암-1기-흉강경-수술


흉강경 수술 부위 중 한곳인데요. 퇴원 이후에 찍은 사진으로 수술 후 실밥이 아직 있는 게 보이네요.
개복 수술에 비교하여 수술 부위가 작긴 하지만 흉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수술 데미지가 적다 보니 회복도 빠르게 하셨는데요.
병원에서 시키는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금방 회복이 되셨습니다.

암 수술 위치는 폐 우측에 위치한 중간 부분 이였는데요. 폐 우중엽 이라고 하더라구요.
우중엽 제거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하기 전까진 숨이 빨리 찰 수 있다고 했는데 어머니께 여쭤보니 그런 증상은 전혀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수술 후 5년이 지났고 재발 없이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내시는데요.
흉강경 수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빠르게 수술 일정을 잡고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암보험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어머니는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요양보호사 일을 하셨는데요.
수술 이후에는 일을 다시 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긴 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만 받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담당 교수님이 예방 항암을 권해서 항암을 4차례 받으면서 몸이 많이 지치기도 하셨습니다.
암수술 비용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하는 건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다행히 몇년 전 어머니 생활비 드리던 돈의 일부를 암보험을 가입해서 납부해드리고 있었는데 그게 암 수술 이후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어머니가 별도로 가지고 있던 보험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받으면서 특별히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게 됐는데요.
이런 일을 겪다보니 암보험 하나 정도는 무조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비 보험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고혈압과 당뇨로 실비 보험 가입은 어려운 상태라서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암진단금이 있다 보니 충분히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비싼 암보험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1만원 내외의 암보험 정도 하나만 준비해두시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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