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혹 멍울이 생겼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혹을 만질 때 통증이 없고 공처럼 물렁하게 만져 지는 경우 지방종을 의심할 수 있으며 외과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팔에 생긴 혹 통증 발견
일주일 전 왼쪽 팔 손목과 팔꿈치 사이 중간 부분 뼈 위로 부어 오른 듯이 혹이 만져 졌는데요.
통증도 약간 있었고 단순한 타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어 오른 게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통증이 있는 게 염증 반응인가 싶어서 가라 앉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소염 진통제를 먹었는데요.
압박감이 있는 통증이 심하진 않지만 전혀 가라앉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타박상이라면 멍이라도 생길법한데 혹 같은 멍울이 계속 만져 지고 약간의 통증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났고 전혀 나아지는 게 없다 보니 뭔가 혹이 생긴 게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전혀 티가 안 날 정도로 튀어 나와 있는데요.
손으로 만져야 뭔가 안에 들어 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상태입니다.
반대쪽 팔 같은 부위를 만져보면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팔 뼈 부분을 쭉 훑어서 올라가면 오른쪽은 매끄럽게 이어지는 반면 왼쪽 팔 부분은 중간에 혹 부분에서 손이 걸립니다.
뭔가 뼈에 걸쳐서 혹이 생긴듯한 느낌이라 수술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머리에 스쳤는데요.
의심 될 수 있을만한 질환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팔에 혹 멍울이 생겼다면 의심되는 질환
팔에 혹 멍울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해보니 표피낭종이라는 질환이 나왔는데 제 상태와 양상이 너무 달랐습니다.
일단 표피낭종이 있으면 무조건 생긴다는 염증 반응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의 통증이나 붓기 등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찾게 된 게 지방종 이었는데요.
저는 지방종 증상에 없는 통증이 약하지만 있었고 공처럼 물렁한 느낌으로 만져 진다고 했는데 조금 단단하게 만져 지는 느낌이라 조금 더 범위를 넓혀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찾다 보니 뼈에 발생하는 암인 골육종까지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는데요.
어떤 분도 팔에 멍울이 만져 지고 난 후 통증이 지속되어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골육종이었고 수술 후 항암 치료까지 했다고 했는데 점점 겁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회사 주변 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외과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지방종 진단 후기
팔, 다리, 목, 가슴, 등 신체 어디든 혹이나 멍울이 발견되면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요.
표피낭종, 지방종과 같은 양성 종양은 외과적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가시면 됩니다.
만약에 외과가 없다면 정형외과나 성형외과 등에 양성 종양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가시면 되는데 최대한 전문 장비를 보유한 병원에 가시는 게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저는 회사 근처에 건강 검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외과 및 내과 진료를 함께 볼 수 있는 병원으로 갔는데요.
CT, 엑스레이, 초음파, 내시경, 입원실, 수술실을 갖추고 있어서 빠른 대처도 가능하고 바로 수술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곳으로 결정하고 예약 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기가 길지 알았는데 환자가 많이 없어서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일단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선생님이 촉진을 해주셨습니다.
해당 부위를 만져보더니 제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게 뼈나 근육에 문제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순간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습니다.
어쨌든 정확한 상태는 엑스레이 촬영 및 초음파를 봐야 알 것 같다고 해서 바로 진행을 했는데요.
엑스레이는 팔 방향을 바꿔서 2번 촬영했고 바로 이어서 초음파 촬영까지 했습니다.
초음파 진행해주시는 선생님께 혹시 걱정할만한 문제인지 여쭤봤는데 괜찮을 것 같다는 답변을 듣고 다시 진료실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잠깐 대기 후에 다시 담당 선생님을 뵙고 설명을 들었는데요.
엑스레이 상에서 보이는 건 깨끗하고 초음파를 보면 지방종으로 보이는데 모양도 괜찮고 아직 크기가 작아서 수술할 정도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가 통증이 약간 있다 보니 수술이 바로 가능하면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의식하다 보니 더 신경 쓰일 수 있어 그럴 수 있다고 조금만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지방종 생긴 것도 기간이 꽤 됐을 거 같은데 최근에 조금 커지면서 아마 발견하게 된 것 같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한 상황이라고 안심을 시켜 주었는데요.
대충 초음파 사진 보면서 표기한 크기를 보면 2cm 내외 정도였던 것 같은데 2주 이내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 때 다시 와서 수술을 받자고 했습니다.
문제가 될만한 상황이나 통증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로 약 처방 등은 받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입장은 굳이 수술하지 않고 생활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2주 이내 지방종 제거 수술 예정
일단 통증도 그렇고 약간의 압박감이 느껴지는 게 있어서 지방종 제거 수술은 2주 내로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수술 후 제거한 지방종은 악성 여부 확인을 위해서 조직 검사도 필수적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고민 되는 부분은 검사를 진행한 병원에서 수술을 할지 아니면 집 근처 외과에서 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수술 경과 확인이나 소독, 실밥 제거 등을 고려하면 회사 근처가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이게 미용 목적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고 하니 이마나 얼굴 주변에 지방종 생겨서 제거 하셔야 하는 분들은 진료 시 통증이나 불편함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대충 비용을 찾아보니 병원 규모나 종류, 신체 부위, 절개 정도에 따라 수술비 차이도 있는데요.
의료보험 적용에 따라 수술비는 10~30만원은 생각해야 될 것 같고 비급여 항목은 실비 보험으로 청구하면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종 같은 경우 크기가 커지면 절개 부위도 넓어지고 위치나 크기에 따라 주변 조직을 압박해서 통증이나 기능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제거 수술을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신체 어디든 손으로 만져 지는 혹이나 멍울이 있다면 일단 병원에서 진단부터 꼭 받아보세요.
수술 후 지방종 제거 후기에 대해서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