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내측상과염은 과도하게 팔꿈치를 사용하는 직업군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데요. 주로 팔꿈치 안쪽을 쉽게 다칠 수 있는 골프선수에게 발생한다고하여 골프엘보우 골프엘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팔꿈치 안쪽 통증
친구들과 스크린골프나 몇 번 쳐봤지 골프하고는 거리가 먼데요.
처음에는 팔꿈치 주변이 아파서 인대가 조금 늘어났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요.
새 옷을 사고 손빨래를 한 후 빨래를 짜는 동작을 하는데 팔꿈치 주변 통증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된 통증은 점차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독특한 통증 양상이 있는데 팔꿈치 방향이 어느정도 각도가 만들어질 때 발생하는편이였는데요.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불편하다보니 굉장히 신경쓰이더라구요.
통증이 더 진행된 후에는 어느정도 무게가 있는 물건을 들 때 팔꿈치가 찌릿할 정도로 통증이 생겼구요.
시간이 더 지난후에는 티셔츠를 입을 때도 신경이 쓰일만큼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대충 인대가 늘어나서 생긴 통증은 2~3주내로 좋아졌는데 이상하게 통증이 점점 심해졌는데요.
염증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생각되어 소염진통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유일 골프 IT 브랜드만이 보유한 Big Data를 활용하여 해당 홀의 페어웨이 적중률, 온 그린 확률, 평균 티샷 비거리를 안내하여 전반적인 홀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소염진통제 복용으로 괜찮아질까? 골프엘보우 보호대 착용
통증이 심해지고 소염진통제를 일주일정도 복용을 했는데요.
조금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결국에는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더라구요.
케토톱도 붙여보고 맨소래담도 발라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통증은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통증이 계속 있다보니 결국에는 보호대를 구입해서 착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정확한 통증 부위도 사실 몰랐던 시점이라 팔꿈치를 둘러서 고정해주는 방식의 보호대를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보호대를 사용하면서 어느정도 무거운 물건도 들 수 있게 되긴 했는데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지속되었는데요.
불편함을 가장 크게 느끼는게 바로 양치질이였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상적인 문제들에 어려움이 생기다보니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겠다 싶더라구요.
내측상과염(골프엘보우) 진단 2개월 주사치료
집 근처에 있는 목디스크 때문에 다니던 통증의학과에서 진찰을 받았는데요.
증상이나 통증 양상을 보니 내측상과염이라고 진단을 해주셨습니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환자를 진료를 보셨다고 대략 5회 정도 주사치료를 받으면 좋아질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골프엘보우의 경우 반대방향의 팔꿈치로 발생하는 테니스엘보우에 비교해서 쉽게 발생하진 않는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치료 기간도 길고 재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골프엘보우는 내측상과염, 테니스엘보우는 외측상과염으로 불리는데요.
팔꿈치 내측에 발생하는지 외측에 발생하는지에 따라 구분합니다.
골프엘보우는 팔꿈치 안쪽에 있는 근육, 힘줄, 인대 등이 손상을 받거나 미세하게 찢어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손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거나 마비 또는 찌릿한 느낌의 따끔거림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주사치료를 받는걸로 결정하고 1차 주사를 4방 정도 맞았는데요.
주사를 맞을 때 새끼 손가락 주변으로 찌릿한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시더라구요.
어떤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1~2주 간격으로 5회 주사 치료를 했고 4차 주사치료 이후로는 통증이 사라졌는데요.
재발 예방 차원에서 5차까지 맞는걸로 하고 치료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골프엘보우 주사 치료 비용 처음 진료 받을 때는 83,820원이 나왔구요. 이후에는 동일하게 77,990원이 나왔습니다. 물리치료를 주사 치료 후 항상 받았었는데 아마 받았다면 병원비가 조금 덜 나왔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주사치료 비용과 초음파 비용이 합쳐지다보니 비용이 꽤 됩니다. 내측상과염 치료 비용은 398,780원이 들었고 대략 2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실손 보험으로 대부분 비용은 보험금을 지급받아서 큰 부담이 없었는데요. 보험 청구하실분들은 실비 영수증만 잘 받아두시면 됩니다. |
주사치료 통증 및 경과
진찰을 받을 때 선생님이 절대로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도 조심하라고 했는데요.
손상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라고 하시더라구요.
골프치는 분들도 골프엘보우 치료를 위해서는 최소한 2개월 정도는 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주사치료 이후에도 가끔씩은 찌릿하거나 통증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재발 가능성이 높고 한번 손상이 왔기 때문에 후유증도 어느정도 남는 것 같습니다.
골프엘보우로 고생하고 난 후에는 절대 빨래를 짜는 행동은 하지 않고 무조건 세탁기에서 탈수를 돌려주고 있는데요.
팔꿈치가 과도하게 꺾여서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도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인지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았다면 더 빨리 괜찮아지고 손상이 적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긴 하더라구요.
골프엘보우 자가진단법 1. 팔을 앞으로 쭉 뻗어봅니다. 2. 손등이 위로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해주세요. 3. 반대쪽 손으로 팔을 뻗은 손등 부분을 지긋이 누른 상태에서 뻗고 있는 팔을 위쪽 방향으로 올려보세요. (본인이 누르는게 어려울 경우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눌러달라고 한 상태로 해보시면 정확하게 통증 부위가 느껴집니다.) 4. 통증이 있는 부위가 팔꿈치 안쪽을 따라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5. 팔꿈치 바깥쪽인 경우에는 테니스엘보우, 안쪽인 경우에는 골프엘보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