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열 발생 몸살 오한 증상 불명열 지속

이유 없이 열이 발생하는 증상을 원인 불명 열 이라고 부르는데요. 뚜렷한 감염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찾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유 없이 열 발생 증상의 시작

최근 1주일 사이로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요.
단순하게 만성 피로라고 느끼는 것 보다 더욱 심한 상태의 무기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갑자기 시원해지면서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최근에 건강을 위해 살을 3kg 정도 감량하려고 걷기와 식단 조절을 하는 게 몸에 부담이 되나 싶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열이 나기 전에는 근육통과 약한 몸살이 반복되었던 거 같은데요.
특히 저녁 시간이 되면 다리가 쑤시고 허리가 아프고 이런 증상들이 몇 차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컨디션이 좋았다 나빴다 반복을 하다가 컨디션이 완전 엉망인 날이 있었습니다.

뭔가 열도 나는 것 같고 근육통이 심해서 근육 이완제와 소염 진통제를 복용했는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은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몸에 남아 있어서 정말 컨디션이 완전히 쳐지고 힘들긴 했습니다.

그 날 밤 잠들기 전 미열이 시작되고 밤새 땀을 비 오듯 흘리느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요.

이후로 이유 없이 열이 나는 원인 불명 열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증상들

몸이 유리 몸이라 복용하고 있는 약도 있고 치료 받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유전으로 인한 고혈압 약을 3년 전부터 복용하고 있고 목 디스크 때문에 거의 규칙적으로 주사 및 도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0대 초에는 조금 무리하게 일을 했던 시기가 있는데 대상포진도 걸려서 1주일 정도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달 전에도 이유 없이 열이 났던 날이 한 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에어컨을 세게 틀 때라 냉방병이 아닐까 싶었는데 동일한 증상이 생긴 걸 보면 몸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증상들은 이렇고 열이 나기 전과 후로 생긴 증상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낮 시간에는 정상, 저녁 시간에는 미열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진 않아도 출근을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는데요.
열이 나기 며칠 전부터는 피로감이 심해서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2. 근육통 및 관절통
특히 저녁에 잠을 자기 위해 누우면 양쪽 무릎 아래쪽으로 통증이 심했는데요.
어머니가 다리가 쑤시다는 게 이런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는 관절통이 며칠 이어졌습니다.

허리에 통증이 있기도 하고 전신 근육통이 약하게 있기도 했습니다.


3. 극심한 피로감
말로 참 설명하기 어려운 게 피로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앉아있는 게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최악인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눈을 감으면 잠에 들 정도로 피곤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극심한 피로감은 있고 잠을 쉽게 들지 않고 여러가지로 참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4. 식은땀 및 오한
잠들기 전 열이 나면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상태가 안 좋으면 약이 전혀 듣지 않는데요.

옷이나 베개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식은 땀을 흘립니다.
식은 땀은 아침에도 계속 나는데 출근하고 나면 어느 순간 멈추는 느낌입니다.

오한도 정말 무서운데 양말을 신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자도 밤새 추운 느낌이 들어 뒤척일 정도로 오한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

내과 진료 원인 불명 열 항생제 처방

열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잠을 깊게 들 수가 없어 피로감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1주일 넘게 참았는데 전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진찰을 받아야겠다 싶어 내과에 갔습니다.

일단 발생한 증상에 대해 미열과 몸살 기운, 오한, 근육통 정도만 있고 다른 증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인 코와 목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는지 선생님이 물었고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하니 요로 감염이나 장염을 의심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 증상도 전혀 없고 설명 드렸던 증상만 있다고 하니 열이 나는 이유는 어딘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본적인 항생제 처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한 및 미열도 있고 위장 문제 가능성도 있으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도 함께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약을 먹고도 개선이 안되면 이후에 피 검사 등을 진행해서 수치를 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유-없이-열-항생제-처방


제클리정 250mg, 디프로펜정 300mg, 레바미피드정, 모사메드정 5mg 4가지 약을 처방 받았는데요.

항생제 성분인 제클리정은 클래리트로마이신이라는 성분으로 1일 2회 복용이라 아침과 저녁에만 들어가 있습니다.

디프로펜정은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이고 레바미피드정은 위점막 보호제로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 장애에 대해 보호 목적으로 처방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사메드정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로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3일 처방을 받았고 다른 문제 없이 원인 불명 열 증상이 사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유 없이 열 계속 된다면?

정상적으로 우리 몸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36.5도에서 37.5도 사이로 체온을 유지하게 되는데요.
열이 나는 상태는 바로 우리 몸의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의 감염을 들 수 있는데요.

면역 시스템이 몸의 상태를 감지하고 감염과 싸우기 위한 자연적인 방어 기제로 병원균과 싸우는 과정에서 열이 나게 됩니다.

높은 온도는 병원균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데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생존과 번식이 어려워지고 면역 세포들은 더 빠르게 움직여 병원균을 공격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몸은 열을 내어 병원균과 싸우고 감염을 억제하려고 합니다.

대부분 일상생활 중 겪는 질환 중 감기와 같은 흔한 질환은 1~2주 내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열이 며칠 지나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이유 없이 생기는 원인 불명 열은 열의 발생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검사와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몸 어딘가 멍울이 잡히거나 체중 감소 증상이 동반될 때는 혈액 검사, CT 촬영 등을 통해 몸의 이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 불명 열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동네 병원 보다는 대학 병원 감염내과 예약 후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