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난방수 온도 적정 설정 가스비 절약 효과

보일러 난방수 온도 설정은 보일러 또는 실내 온도 조절기 컨트롤러를 통해 할 수 있는데요. 적정한 난방수 온도 및 온수 온도 설정을 통해 가스비 절약 하는 방법까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외출 모드는 과연 효과적일까요?

보일러 작동 방식의 이해 : 실내(실온) vs 온돌 모드

개별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는 방식의 난방을 사용하는 경우에 꼭 알아두셔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보일러 작동 방식 2가지 입니다.

대부분 실내 모드와 온돌 모드 2가지 작동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린나이-보일러-컨트롤러


실내 모드는 온도 조절기 컨트롤러가 위치한 곳의 온도를 기준으로 난방을 작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 조절기가 거실이나 방에 있는 경우 실내 모드를 사용해야 적절한데요.

결론적으로 실내 모드는 단열이 잘되고 외풍이 없는 이중 창이 설치된 신축 아파트와 같이 문틈 사이로 바람이 새지 않는 공간에 유리합니다.

온돌 모드는 바닥에 깔아 놓은 난방수 온도를 감지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난방수를 일정하게 순환시키면서 보일러를 가동하는데요.

온도 조절기 컨트롤러가 실내가 아닌 베란다 발코니 또는 창문에 인접한 경우 실내 온도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온돌 모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외풍이 심한 주택의 경우는 실내라도 온돌 모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인데요.

보일러 난방수를 완전히 식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예약 모드를 사용하는 게 가스비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에는 예약 모드를 3시간 단위로 설정하고 10~30분 정도 작동하게 되면 난방수가 식지 않아 적당한 온도로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집을 비울 경우 외출 모드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외출 모드는 동파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난방만 하기 때문에 보일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8도 미만일 때 8도 정도를 유지할 수 있게 작동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실내 온도를 1도 올리기 위해서는 난방비 7%가 증가하게 됩니다.
떨어진 온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 그만큼 보일러 가동 시간 뿐 아니라 가스 사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모드를 사용하지 말고 평소보다 3~5도 낮게 설정하여 난방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소 실내 온도를 17도 이상은 유지해야 오히려 가스비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보일러 난방수 온도 설정

난방수 온도는 무조건 온돌 모드 설정에서만 필요한 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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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너지-실내온도조절기-행복주택


보일러에 따라 난방수 온도를 별도로 설정하고 온도 조절기 컨트롤러에서 실내 온도 조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난방수는 수도에서 물이 새로 공급 되는 게 아닌 보일러와 배관 안에 있는 물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 온도가 떨어진다고 난방수 자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난방수의 적당한 온도는 집 환경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겨울철 기준으로 최소 55도 이상은 사용해야 따뜻해지고 60~70도 사이로 설정하면 적당한 온도라고 합니다.

보일러는 실내 온도에 따라 1~2시간 가동 후 꺼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단열 상태 및 외풍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따뜻해진 난방수가 보일러가 꺼진 이후에도 순환을 통해 내부 온도를 일부 상승 시켜주는데요.

설정 온도 0.5~2도 정도 전에 미리 보일러를 꺼도 시간의 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온도가 올라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시면 보일러 때문에 실내가 필요 이상으로 더워지는 걸 막을 수 있는데요.

보일러-온도-메모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우리 집에 맞는 실내 온도와 보일러 설정 온도를 테스트하면서 메모장 등에 기재해두면 좋습니다.

보일러 온수 온도 가스비 절약 방법

온수 사용 시 온수 온도를 높게 설정할 경우 찬물 사용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린나이-보일러-난방수-온도-온수


이상적인 샤워 물 온도가 36~42도이기 때문에 온수 온도는 50~60도 정도 설정 후 레버를 뜨거운 물 쪽으로 80~90% 정도 틀어 놓고 사용하면 실질적으로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목욕탕 평균 열탕 온도가 40도로 생각처럼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에서 일단 50도 정도로 온도를 설정한 후 너무 낮은 느낌이라면 2~3도 정도 올리면서 적절한 온수 온도를 찾으면 됩니다.

보일러 난방수 온도 더욱 효과를 높이려면?

먼저 가습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공기는 건조할수록 열이 전달되기까지 오래 걸리게 되는데요.
가습기를 사용하면 습도가 높아지고 열의 확산이 빨라져 실내가 더욱 빨리 따뜻해집니다.

난방수 온도를 적정하게 올려 사용한 것도 중요하지만 실내가 건조할 경우 난방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에 충분한 습도를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에는 수건을 여러 개 적신 후 여기저기 걸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닥 보온을 위한 카페트 또는 러그 사용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출된 바닥의 경우 아무래도 빠르게 열이 식게 되는데요.
카페트나 러그 등을 덮어두게 되면 열이 쉽게 식지 않고 유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유지되는 열은 실내 온도 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환기 시에도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바닥에 닿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게 됩니다.

난방수 온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알려드린 2가지 방법만 잘 활용하셔도 가스비 절약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