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조직검사 결과 헬리코박터균 진단

위내시경 검사는 초기 위암부터 만성 위축성 위염과 같은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한데요. 파일로리 헬리코박터균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위내시경 결과통보서 우편수령 : 헬리코박터균 확인

을지병원의 경우 위내시경 검사 결과를 받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요.


  1. 외래 진료 예약 후 담당 교수님에게 직접 결과 듣기
  2. 우편으로 결과통보서 받기



크게 문제가 없으면 굳이 병원을 다시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편으로 위암 검진 결과 통보서를 받았습니다.


위암-검진-결과통보서-헬리코박터균


결과적으로 5년전 나왔던 결과와 비슷하긴 했는데요.


결과 통보서 내용을 요약하면 위축성 위염과 위미란이 관찰되었으며, 조직검사 결과 만성위염과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된 건데요. 하나씩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위미란, 헬리코박터균 감염

  1. 만성 위축성 위염
  • 원인 및 증상

위축성 위염은 만성적인 염증과 노화에 의해 위점막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자극적인 음식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게서 빈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은 배 윗쪽으로 느껴지는 불편함과 불쾌감, 배아픔, 잦은 트림,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름기가 많거나 간이 세게 된 식사를 하고 난 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발생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증상에 대한 치료만 시행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약물 관리 보다는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위에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약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점막을 보호하는 약과 소화관 운동 기능을 조정해주는 약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2. 위미란

  • 원인 및 증상

위미란은 위점막부위에 마찰 또는 압력에 의해 벗겨진 것 같은 옅은 위궤양을 말하는데요.

점막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엄연히 말하면 위궤양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원인 및 증상은 위에 설명한 만성 위축성 위염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약물에 의한 위 점막에 직접적인 독성으로 인한 소견일 경우 중단하는것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초기 위암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3. 헬리코박터균 감염

  • 원인 및 증상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서 기생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람간 전파로 감염을 추정하고 있으며 음식을 같이 나눠먹는 경우 전염될 수 있어 헬리코박터균 환자와의 식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요.

가벼운 소화불량, 급성 위염, 만성 위염, 위미란, 만성 위축성 위염, 십이지장 궤양 등의 질환 및 증상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게 주요한 치료방법입니다.

1~2주 정도 약을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복용 후 70% 정도 균이 제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 시작 4주 후에는 세균이 제거되었는지에 대한 재검사를 시행하면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과 초기 위암의 발생인자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제균치료 꼭 받아야 할까?

헬리코박터균은 전 세계인의 50%가 감염되었다고 추정하는 매우 흔한 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암과 같은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감염자가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는 궤양 환자, 림프종 환자,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 기능성 소화 불량이 심한 경우,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 환자 등이 있습니다.


제균 치료는 항생제를 복용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데요.

부작용은 어떤 항생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흔하게 속이 메슥거림, 구토, 속쓰림, 설사, 무기력증,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균치료는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과 2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7일간 복용해야 하는데요. 1차 치료를 마치고 호흡기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제거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1차 치료에 실패한 경우 몸이 많이 지치고 심한 부작용을 겪은 경우라면 2차 치료는 회복 이후에 시행하는게 좋은데요. 부작용이 심했던 경우에는 약을 바꾼 후 다시 복용하는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위암 초기발견의 중요성

위암은 초기 발견이 쉽지 않은 암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증상이 없기 때문인데요.


잦은 소화불량과 만성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면 주기적인 검사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초기 발견된 암의 경우 개복 수술이 아닌 내시경으로 간편하게 수술할 수 있고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는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 치료로 95% 이상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국가 건강검진이 나오면 미루지 말고 꼭 제 때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저선량 폐 CT 결과 초기에 폐암을 발견 후 수술하고 지금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계신데요.


예방도 중요하지만 빠른 발견도 중요한 만큼 건강검진은 매년 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