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두드러기 치료 항히스타민제 처방 복용

여름 두드러기 증상은 가벼워 보여도 일상을 크게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피부 질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고 방치할 경우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빠르게 가라앉히는 게 좋습니다.

여름 두드러기 오른쪽 등 간지러움

여름만 되면 누구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저는 그 불편함이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데요.

바로 여름만 되면 생기는 여름 두드러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6월 말 열대야로 인해 밤새 더위에 시달리며 자고 일어난 어느 날 아침 오른쪽 등 주변으로 간지러운 느낌이 들더니 작고 붉은 반점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등-두드러기



처음에는 덥게 자서 생긴 땀띠인가 싶었지만 그게 여름 두드러기의 시작 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사라지겠지 생각하며 평소처럼 생활 했지만 좁은 범위로 시작된 두드러기 증상은 오른쪽 등을 따라서 조금씩 넓게 퍼지면서 번져갔는데요.

샤워를 하고 나서도 시원함보다는 간지러움이 더 심해지는 기분이 들고 특히 밤이나 새벽에 잠 들었을 때 간지러움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피로는 더욱 쌓이고 면역력도 더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면역력 회복에도 낫지 않는 여름 두드러기

평소에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예민해지는 타입이라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며칠 지나면서 면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 곧 낫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생각처럼 쉽게 두드러기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단순하게 땀으로 인한 땀띠나 피부 트러블이라고 생각했는데 진료를 받고 나서야 정확한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 두드러기는 의학적으로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불리는데 더운 날씨나 긴장, 스트레스처럼 체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이 열을 식히기 위해 땀을 배출하려고 할 때 피부 속 면역 세포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대량으로 분비하게 되는데요.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결과적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부종과 같은 두드러기 증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이 반복적으로 계속되기 때문에 피부 장벽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해지는데요.

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에어컨 바람을 쐬면 피부 속 혈관이 급격히 수축했다가 다시 확장되면서 두드러기가 더 잘 생기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출근길에 땀을 흘리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두드러기 증상이 잘 낫지 않고 더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내과 방문 항히스타민제 처방 복용

빠른 회복을 위해 수분 섭취에 신경 쓰고 잠도 충분히 자려고 노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드러기가 쉽게 회복되진 않았습니다.

밤에는 간지러움 때문에 뒤척이다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두드러기 증상은 더 심해진 것 같고 결국에는 간지러움 때문에 내과에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내과 선생님이 보자마자 이건 콜린성 두드러기 같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줄테니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처방 받은 약은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성분의 항히스타민제였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세티리진 성분의 지르텍 계열과 비슷한 제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이라고 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피부 속에서 과도하게 분비된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가려움과 붉어짐, 부종 증상을 빠르게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여름-두드러기



실제 복용 첫 날 간지러움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3일 정도 지나니 두드러기가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고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써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빠르게 회복이 되어 병원을 다시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두드러기가 생기면 지르텍 같은 제품을 먼저 사서 먹어보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 이후에 병원을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름 두드러기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장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중 약 70~80%가 장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 점막에는 면역과 관련된 조직이 위치해 있고 다양한 세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세포들은 장 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감지하고 몸 전체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산균 섭취가 면역력 회복과 유지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유산균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장 내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 장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독소가 혈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또한 면역 세포의 과민 반응을 조절하여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나 두드러기 같은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같은 균주는 알레르기 완화와 피부 건강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하는데요.

두드러기가 잦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해당 성분의 균주 유산균 제품을 복용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제품이 다양하긴 하지만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유산균 제품도 있는데요.

메디락디에스장용캡슐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회복을 위해 처방 되기도 하는 약으로 장 내 불균형이 있을 때 복용하면 좋습니다.

잦은 설사 또는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거나 면역력이 과도하게 무너진 느낌이 있는 분들은 약국에서 구입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메디락디에스장용캡슐은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참고로 시중에 판매되는 드시모네, 락토핏, 셀티아이, 엘레나, 비에날씬 등 다양한 제품이 많이 있긴 하지만 생균 함량이나 균주를 충분히 살펴보고 구입하시는 게 좋은데요.

유산균의 경우 여러가지 제품을 복용해보면 내 몸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으니 꼭 한 가지 제품만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제품을 비교 복용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