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교통카드 인식 NFC RFID 안 찍힘 전자파 차폐 작업

아이폰 교통카드 인식 불가 또는 안 찍힘 문제는 아이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아이폰 자체의 금속 소재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전자파 차단 차폐 카드를 제작 또는 구입하여 사용하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 미니 교체 후 교통카드 안 찍힘

개인적인 생활과 업무 처리를 구분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2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했고 카드를 1개 꽂을 수 있는 젤리 케이스를 사용했는데요.
교통 카드를 사용해도 문제 없이 잘 찍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작년에 아이폰 12 미니 스마트폰을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동일하게 카드를 1개 꽂을 수 있는 젤리 케이스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지하철에서 아이폰 교통카드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카드를 오래 사용한 문제인가 싶어 신규 카드도 바로 교체를 진행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카드 교체 이후에도 인식률이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인식을 시키면 태그 부분에 3~4번 위치를 이동해줘야 겨우 인식이 되었습니다.
잘 안되면 결국 카드를 케이스에서 빼서 사용해야 했는데 스트레스가 극심했습니다.

KB 나라사랑 후불 교통카드의 경우 실물카드를 사용해야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잘 안 찍혀서 조마조마 할 때가 많았습니다.

고비라고 느꼈던 시점이 있었는데요.

자주 타진 않지만 가끔 신분당선으로 환승 할 때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는데 한번 안 찍히기 시작하면 인식이 계속 안되어 민폐가 된 적도 있습니다.

아이폰 교통 카드 인식 문제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아이폰 NFC 교통카드 RFID 인식 문제

단순하게 카드 자체의 문제 정도로 치부했었는데 알고 보니 아이폰 교통카드 사용자들이 흔하게 겪는 문제였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소재 자체가 금속 성분이면서 NFC 기능을 끌 수 없어 교통 카드에서 사용하는 RFID 전파를 교란하여 카드 인식을 방해한다고 하는데요.

외부로부터 오는 전자파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흡수하는 전자파 차단 카드를 사용해야 교통카드와 스마트폰 사이에 생기는 인식 오류를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걸 진작 알았으면 조치를 하고 사용했을텐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전자파 차단 차폐 카드를 구입하려고 찾아 봤습니다.

검색을 하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알루미늄 호일이나 알루미늄 테이프를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더라구요.

다이소-알루미늄-테이프-천원


당장 주문해도 하루는 걸릴 거 같고 바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다이소로 달려가 알루미늄 테이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단돈 1,000원에 45mm x 6m 규격으로 국내산 제품입니다.

전자파 차단 차폐 카드 알루미늄 테이프 셀프 제작

알루미늄 테이프를 구입하고 차폐 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하기 위해 수북하게 쌓인 명함을 한 장 준비했습니다.

아이폰-12-미니-명함크기-비교


작업하기 전 사이즈 확인을 위해 카드와 함께 넣어보니 가로 부분은 조금 짧고 세로 부분은 명함이 조금 더 길었습니다.

조금 짧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을 거 같아서 세로 부분만 카드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해주었습니다.

명함-알루미늄-차폐-카드


한 면만 가려주면 충분할 거 같아서 알루미늄 테이프를 세로 길이에 맞게 재단하였습니다.

명함-알루미늄-테이프-차폐-카드


빈틈 없이 깔끔하게 명함 내용이 있던 부분에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여주었습니다.

아이폰-전자파-차단-카드


아이폰 자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테이프가 붙은 부분을 아이폰 뒷면 방향으로 향하게 넣어줍니다.
이렇게 작업을 한 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테이프를 여러 겹 더 붙여주면 차단 효과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후 사용하고 있던 교통카드를 넣어주면 완료됩니다.

아이폰 지하철 버스 교통카드 안 찍힘 문제 해결 됐을까?

퇴근 길 지하철 개찰구 태그 부분에 교통카드를 대는 순간 카드가 아예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멘붕이 왔지만 빠르게 카드를 빼서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무엇이 문제일까 싶어 집에 와서 카드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차폐 카드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집에는 알루미늄 테이프가 없어서 일리 커피 캡슐 케이스가 알루미늄 느낌이 나길래 크기에 맞춰서 자르고 마스킹 종이 테이프를 사용해 끝 부분을 마감해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작업한 게 될 것 같진 않아서 다음 날 보강을 거쳐서 사용해야겠다 싶었는데요.

아침 출근 길 긴장되는 마음으로 태그를 했는데 딜레이 없이 바로 인식되면서 찍혔습니다.
도착해서 나가는 개찰구에서 찍어 볼 때도 마법처럼 인식이 잘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걸 몰라서 정말 고생을 했나 싶었는데요.
오랜 기간 고생하다가 해결 방법을 찾게 되니 정말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이폰-전자파-차폐-카드


직접 제작한 차폐 카드는 교통카드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아이폰 겉에서 볼 때 티도 안 나고 무게에도 영향을 안 미치는데요.

저처럼 만들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전자파 차단 차폐 카드나 차폐 스티커를 구입해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이폰 뿐 아니라 카드 지갑을 사용하는 경우 카드와 카드 사이에 넣어주면 RFID 기능을 차단하여 다른 카드가 인식이 되지 않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한데요.

교통카드 2장이 겹치면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